어학연수 막바지에 여행을 위해 방문했던 호주 태즈매니아 섬에서 처음으로 수평선 다운 수평선을 볼 수 있었다.
티 없이 맑은 하늘 아래 또렷한 경계를 그리며 새파란 바다가 눈 앞에 펼쳐진다.
사람도 없고 동물도 없는 그 광활환 공간에서 나는 1시간동안 아무 말 없이 수평선을 그저 바라볼 뿐이었다.
머릿속 지식으로는 저 바다 너머에 한국 땅이 있으리라는 것을 생각하지만, 눈 앞의 수평선을 바라보고 있으면 과연 저 너머에 어딘가 다른 땅이 존재하긴 하는 걸까, 하는 의구심이 자연스레 고개를 들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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